비투비포유 2

Show You My Love

나에겐 나 포함 6명으로 구성된 단체 카톡방이 있다. 오늘 밤은 이 단체 카톡방의 멤버들과의 끝없는 대화로 늦게까지 잠 못 이룰 것 같다. 아니, 못 잘 거라 확신한다. 각자의 애정을 표현하느라. 단체 카톡방의 이름은 '오평단'이다. '오늘도 평화로운 단망진창'의 줄임말인데, 단망진창은 흥분하면 단어를 엉망진창으로 말한다는 의미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놀리다 만들어진 단어이다. 제법 오랜 기간 거의 매일 연락하고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며 함께 웃고 떠들다 보니, 오랜 어릴 적 친구들인 마냥 서로를 잘 알게 되고 각자의 특징들도 파악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멤버들 각자의 특색이 여실히 드러나는 별명도 생겼고. 이 단톡방에서 내 별명은 '멍정이'이다.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짐작 가능한 별명의 유래… ..

12시가 되었습니다. 덕후는 눈을 뜨세요.

K-POP 덕후가 가장 설렐 때는? 아마 덕후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밤 12시가 가장 설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컴백 직전 밤 12시 정각이면 새로운 떡밥이 뜨기 때문. (안 그런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보통 트랙 리스트, 컨셉 이미지, 티저 등 컴백 관련 각종 콘텐츠들이 12시 정각에 업로드 되는데, 컴백과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새로운 활동만을 오매불망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 콘텐츠들은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이다. 나 역시 덕후로서 이 시간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다음주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컴백이 예정되어있다. 한마디로 근래 나의 밤 12시는 떡밥을 먹느라 바쁜 시간이라는 것! 오늘 12시에는 뮤직비디오 티저가 뜰 예정이다. 나는 이 떡밥을 12시에 바로 보고 그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