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몸무게,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 건강 관련 각종 수치가 정상인데 왜 나는 계속 다이어트를 특히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런 의문. 나도 모르게 미디어와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날씬한 몸매의 기준에 따라,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춘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감량을 하다 보면 예쁜 몸매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들어온, 지금도 종종 듣는 외모에 대한 평가와 사회적 기준이 내게 이토록 스며들었다는 게 참... 내게 강요되는 일정한 외모 규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미처 내가 깨닫지 못한 강요된 기준이 더 있는지, 정말 내 건강을 위해 필요한 식이요법 및 다이어트는 어떤 것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