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ing the Dots.” 과거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축하 연설에서 과거에 ‘점’과 같았던 사소한 일들이 연결되어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내게 지금 의미 없어 보이는 일, 별거 아닌 일도… 점도, 언젠가 유의미한 점이 되어 괜찮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드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혹시나 내가 아예 잘못된 점을 찍은 게 아닐까 두렵기도 하고. ‘점’이라는 글자에서 점 하나 잘못 찍으면 ‘잠’인데, 인생의 점을 잘못 찍었을 때도 그저 잠에만 영향을 미치는 거였으면 좋겠다. 점 잘못 찍었을까 봐 걱정되어 잠 못 이루는 밤에 써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