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맛집 탐방’이지 않을까? 특히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여행이라면, 여행지에서 더더욱 맛집을 가고자 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지.’,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는데 온 김에 맛있는 거 먹고 가자.’ 이렇게 말하며.
난 비교적 맛집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어디 멀리 간 날에는 저렇게 말하며 정성스레 서칭 후 맛집을 찾아가 기다리기까지 한다. 또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그 지역만의 먹거리를 먹겠다며 꾸역꾸역 더 집어넣는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긴 거리 이동한 거에 대한 보상심리로 괜히 더 먹을 것에 집착하는 게 아닐까?’, ‘여기까지 오는 데에 힘들었던 만큼 맛있는 걸로 보상받으려는 걸까?’ 이런…
한마디로 다이어터에게 여행은 위험한 것. 본격적인 여행 전의 장거리 이동은 먹을 것으로 보상받으려는 그 심리, 보상심리를 자극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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