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반복해도 설레는 시작, 1월 1일. 다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2021년의 첫날을 시작했다.
새해 첫날임에도 일찍 일어나는 새는 되지 못했다. 대신 새롭게 시작한 것들이 있다. 디지털 드로잉, 독서노트 기록하기.
언젠가부터 그림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시회도 조금씩 다니고 연습장에 끄적이기도 했다. 그러다 디지털 드로잉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어, 얼마 전 태블릿을 구매했다. 장비를 갖추었으니, 이제 디지털 드로잉을 본격적으로 시작! 오늘은 처음 써보는 태블릿, 디자인 툴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별거 안 한 것 같은데 시간이 훌쩍!

독서노트 기록은 지난해 나의 독서 활동에 아쉬움이 남아 시작해 보는 것이다. 작년에 80권의 책을 읽었지만 어떤 계기로 그 책을 읽었는지, 저자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저자의 의견에 대한 내 생각은 어떠한지 등을 기록으로 남기지는 않았었다. 남은 거라고는 필사로 남긴 인상 깊은 문장과 책 리스트뿐이라, 돌이켜 봤을 때 책을 정말로 그저 읽기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책을 읽으며 다양한 것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마침 태블릿도 있으니 디지털화된 문서로 독서노트를 만들면 좋겠다 싶어, 각종 서식을 찾아보고 오늘 읽은 책을 기록하는 데에 오후 시간을 다 보냈다.
한마디로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느라 바쁜 새해 첫날을 보냈다는 것.
새로움의 또 다른 이름 바쁨이지 않을까. 나름 바쁘게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느라 글쓰기 시간은 촉박하게….
글에 정성을 담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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